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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지금까지 방사선의 성질에 관하여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다. 방사선은 원자핵이나 원자로부터 나오는 작은 알갱이이거나 전자파며 이들은 물질과 작용하여 그 물질 원자를 이온화시키거나 들뜨게 하는 등으로 에너지를 잃는다. 우리 몸은 여러 원소들로 이루어진 세포들이 모여 장기를 만들고 이를 움직여 살아가는 생명체이다. 방사선을 인체에 쪼이면 세포를 구성하고 있는 원자나 분자와 작용하여 그 에너지를 잃는 과정에서 세포에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이 확대되면 조직이나 장기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에는 인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태양광선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빛과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과 자외선 등이 섞여 있다. 웃옷을 벗은 상태로 태양광선을 쪼이면 피부가 뜨거움을 느끼는데 그 원인은 적외선에 의한 열작용에 따른 것이며 태양광선을 오랫동안 지나치게 받게 되면 피부가 검게 되고 표피가 벗겨지는 등 일종의 화상을 입게 되는데 그 이유는 적외선보다 파장이 짧은(에너지가 큰) 자외선에 의해 피부 세포가 일부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자외선에 의해서도 피부암이 발생된다. 그런데 X선이나 감마선은 자외선보다 파장이 더 짧아 그 에너지가 자외선보다도 크기 때문에 피부를 투과하여 인체 내의 세포에 영향을 미친다. 인체가 방사선을 받을 경우 방사선의 종류나 에너지, 선량, 쪼이는 시간, 쪼임 받은 인체의 부위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그 영향이 달리 나타난다.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방사선을 받는 본인에게 나타나는 것과 그 사람의 자손에게 나타나는 것 등 두 가지로 구분되며 앞의 것을 신체적 영향, 나중 것을 유전적 영향이라 한다. 신체적 영향은 방사선을 받은 이후부터 영향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에 따라 급성영향과 만성영향으로 구분된다. 급성영향은 방사선을 받은 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나타나며 만성영향은 비교적 오랜 시간 경과 후에 나타난다. 영향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을 “잠복기”라 한다. 같은 선량의 방사선을 받더라도 한꺼번에 받은 경우와 여러 번에 나누어 받은 경우 그 영향에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여러 번 나누어 받을 경우에는 받지 않는 시간 동안에 회복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방사선을 전신에 받은 경우와 신체의 일부에만 받은 경우에도 나타나는 영향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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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8. 방사선의 온몸 쪼임과 신체 일부 쪼임
온몸 쪼임에서는 방사선감수성이 높은 부위에 나타나는 영향이 문제가 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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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9. 확률적으로 본 방사선의 암 발생 비교.
담배 한 개비를 피우는 것은 10~40 마이크로시버트(μSv) 의 방사선량 쪼임과 같은 정도의 발암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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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지금까지 방사선의 성질에 관하여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다. 방사선은 원자핵이나 원자로부터 나오는 작은 알갱이이거나 전자파며 이들은 물질과 작용하여 그 물질 원자를 이온화시키거나 들뜨게 하는 등으로 에너지를 잃는다. 우리 몸은 여러 원소들로 이루어진 세포들이 모여 장기를 만들고 이를 움직여 살아가는 생명체이다. 방사선을 인체에 쪼이면 세포를 구성하고 있는 원자나 분자와 작용하여 그 에너지를 잃는 과정에서 세포에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이 확대되면 조직이나 장기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에는 인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태양광선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빛과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적외선과 자외선 등이 섞여 있다. 웃옷을 벗은 상태로 태양광선을 쪼이면 피부가 뜨거움을 느끼는데 그 원인은 적외선에 의한 열작용에 따른 것이며 태양광선을 오랫동안 지나치게 받게 되면 피부가 검게 되고 표피가 벗겨지는 등 일종의 화상을 입게 되는데 그 이유는 적외선보다 파장이 짧은(에너지가 큰) 자외선에 의해 피부 세포가 일부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자외선에 의해서도 피부암이 발생된다. 그런데 X선이나 감마선은 자외선보다 파장이 더 짧아 그 에너지가 자외선보다도 크기 때문에 피부를 투과하여 인체 내의 세포에 영향을 미친다. 인체가 방사선을 받을 경우 방사선의 종류나 에너지, 선량, 쪼이는 시간, 쪼임 받은 인체의 부위 등에 따라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그 영향이 달리 나타난다.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방사선을 받는 본인에게 나타나는 것과 그 사람의 자손에게 나타나는 것 등 두 가지로 구분되며 앞의 것을 신체적 영향, 나중 것을 유전적 영향이라 한다. 신체적 영향은 방사선을 받은 이후부터 영향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에 따라 급성영향과 만성영향으로 구분된다. 급성영향은 방사선을 받은 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나타나며 만성영향은 비교적 오랜 시간 경과 후에 나타난다. 영향이 나타날 때까지의 시간을 “잠복기”라 한다. 같은 선량의 방사선을 받더라도 한꺼번에 받은 경우와 여러 번에 나누어 받은 경우 그 영향에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여러 번 나누어 받을 경우에는 받지 않는 시간 동안에 회복작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방사선을 전신에 받은 경우와 신체의 일부에만 받은 경우에도 나타나는 영향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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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8. 방사선의 온몸 쪼임과 신체 일부 쪼임
온몸 쪼임에서는 방사선감수성이 높은 부위에 나타나는 영향이 문제가 되고 있다. | | |
| 에 해당된다고 한다. 즉, 담배를 하루 20 개비씩 1 년간 계속 피운 사람의 발암확률은 78~292 mSv의 방사선을 받은 사람의 발암확률과 맞먹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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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급성 영향
짧은 시간 안에 1 그레이(Gy) 이상 많은 양의 방사선을 받으면 몸의 조직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0.25 Gy 이하로 받으면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0.5 Gy정도를 받으면 혈액에서 백혈구의 농도변화가 나타난다. 1 Gy이상 받으면 메스꺼움 증세가 나타나며 더 많이 받으면 위험해 진다.
6.2 만성 영향
만성영향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암과 백내장(눈동자가 흐려져 잘 보지 못하게 되는 병)을 들 수 있다. 발암의 잠복기간은 방사선을 받은 시간, 조직의 종류, 방사선을 받을 때의 나이, 방사선을 받은 선량 등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10~30 년 정도이다. 백혈병은 빠르면 2 년 정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방사선 쪼임에 의한 발암(암 발생)확률은 방사선을 받은 장기/기관, 나이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는 방사선 방호 상 1 cSv(센치시버트)를 온몸에 받았을 경우의 치사성(죽음에 이르게 하는) 암 발생확률을 1만분의 5로 추정하고 있다. 눈의 수정체가 흐려지는(혼탁 되는) 백내장의 잠복기간은 방사선을 받은 선량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수 년~수 10년 정도이다. 백내장은 1 회에 5 Sv이상의 방사선량을 받은 경우가 아니면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영향이 발생하는 최소의 선량을 “문턱 값” 이라고 한다. 암이나 백혈병은 방사선이외의 원인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그 때문에 어떤 방사선작업종사자에게 나타난 암이 방사선 쪼임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를 구별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6.3 유전적 영향
방사선에 의한 유전적 영향의 연구는 오래 전부터 이루어져 왔으나 지금까지 사람에게서 방사선에 의한 유전적 영향이 역학적(疫學的)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쥐나 원숭이를 사용한 실험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하여 유전적 영향을 고려함에 있어서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는 1 cSv의 방사선을 받았을 때 모든 후손에게 나타나는 유전적 영향 발생확률이 1×10 , 즉 1만분의 1로 추정하고 있다.
1994년 국제연합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보고에 따르면 방사선을 전연 받지 않았더라도 출생아의 10 %는 어느 정도의 유전적 또는 선천적 장해를 갖고 태어난다고 하며 그 중 3 %는 심각한 장해를 갖는다고 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1 cSv의 방사선량을 받았을 때 우리 후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유전적 영향의 발생확률이 1만 명 중 1 명이라는 값은 방사선 이외의 여러 가지 인자에 의한 심각한 장해발생확률인 3 %에 비하면 아주 작은 값임을 알 수 있다.
표 7. 방사선 영향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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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사 선
영 향 |
신체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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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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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반점 탈모 백혈구 감소 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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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영향 (문턱 값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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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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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태아에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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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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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적 영향 (문턱 값이 없음) |
유전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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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이상 연골 이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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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0. 급성 방사선영향.
한번에 7000 mSv이상 전신피폭 시 수 주 내 사망. 200 mSv이하의 전신피폭은 임상적으로 증상 없음.
간혹 X-ray나 방사선이라하면 정확한 정보도 없이, 막연한 맘으로 불안해하거나 슬금슬금 피해다니는사람들을 접하게 된다. 이런 글이나마 그런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으로 올려 봅니다.
백두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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