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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심폐소생장치 X-CPR, 구급차 국내 첫 보급

Everlenz 2010. 1. 19. 17:00

원주의대 황성오 교수팀 개발…세계 특허 심폐소생술 장치
 

자동심폐소생장치인 X-CPR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원주지역 구급차에 설치·운영된다.

 

원주기독병원(원장 송재만) 응급의학과와 원주소방서(서장 조근희)는 최근 심장정지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X-CPR을 구급차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보급된 X-CPR(Simultaneous Sterno-thoracic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Device; SST-CPR)는 연대원주의대 응급의학교실 황성오

 

교수팀이 개발해 전 세계에 특허를 획득한 이중혈류유발 심폐소생술 장치이다.

 

이 장치는 흉부압박과 조임을 동시에 수행하는 효율적인 심폐소생술 장비로 사용방법이 간단하며 심정지 상황에서 최상의 심폐소생술을 제공할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기본적으로 구급차 안에서 심정지 환자에게 구급대원이 시행할 때 차량의 진동, 급정차, 장소의 협소함등으로 적절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데

 

제약이 많았다.

 

심정지 환자뿐만 아니라 구급대원도 심폐소생술 시행중에 구급차가 급정거 하면 구급대원이 구급차안에서 충돌의 위험이 높다.

 

하지만 이번에 보급된 X-CPR은 구급대원 1인이 심정지 환자에게 장치할 수 있으며 구급차안에서 차량속도나 상태에 관계없이 최적의 심폐소생술을

 

심정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구급대원의 안전에도 크게 이바지함과 동시에 응급의료정보센터와 연계해 심폐소생술 중에도 추가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어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소방서는 관할 안전센터 중 단구동, 문막읍, 횡성군, 지정면 등에 X-CPR을 우선 설치하고 명륜동, 학성동, 우산동, 태장동, 신림면, 둔내면까지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지속적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아주대병원과 공동 연구를 시행해 경기도 소방본부(수원소방서)

 

협조 하에 수원시에도 X-CPR 운영을 계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