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분야의 눈부신 도약 영상진단 및 뇌혈관중재치료_이명섭 교수
중재적 신경방사선과학
현대의학의 엄청난 발전은 양과 속도에 있어서 그 어느 분야 못지않게 큰 혜택을누리고 있는 분야가 뇌졸중의 진단 및치료가 아닌가 한다.
뇌졸중이란 뇌 실질의 허혈 혹은 출혈을 유발하는 뇌혈관의 병에 의해 신경학적 증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러 가지 진단방법 중 직접 혈관의 상태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상진단방법은 매우 중요한 분야라 할 수 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보편화 되어있는 전산화 단층 혈관조영술(CTA)과 자기공명영상 혈관조영술(MRA)은 환자가 비교적 쉽게 검사에 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영상의 질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눈부신발전에 따라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어, 웬만한 경부 및 뇌혈관의 질환은대부분 찾아낼 수 있을 정도이며, 조만간 진단 목적으로는 카테타를 사용하는 고식적 혈관 조영술이 필요 없는때가 올 것이다.
이와 함께 CT, MR을 이용한 다양한 뇌 관류검사와 기능적 뇌영상검사들은 뇌혈관의 상태와 함께, 동반된 뇌 관류 상태 및 기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뇌졸중 검사에서 필수적인 검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러한 영상진단의 발전과 함께 중요한 변화의 하나가 뇌혈관 내 중재치료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뇌혈관내 중재치료는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와 더불어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분야로, 디지털 혈관 조영 장비와 혈관 내 시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기구, 그리고 테크닉이 개발되지 않았다면 생각할 수 없는 첨단 의료 분야이다.
현재본원에서는 허혈성 뇌졸중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뇌동맥 혈전용해술 (Int-raarterial thrombolysis), 뇌혈관 성형술(Cerebral angioplasty) 및
스텐트 삽입술 (Vascular stenting)과 출혈성 뇌졸중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뇌동맥류 코일폐색치료 (Aneurysmal coiling)와 뇌혈관 기형 폐색술 (Embolization ofvascular malformation)등이 시행되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들은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뇌혈관 중재치료분야의
서막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매우 미세한치료를 요하는 뇌혈관 질환의 특성상다양한 혈관 내 치료 방법과 새로운기구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으며, 앞으로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의 치료에 매우 혁신적이면서도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다.
최근 본원에서는 뇌혈관 질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대의학의 흐름 및 변화에 발 맞추고자 뇌졸중 센터가 출범하였으나, 아직 여러 가지 면에서 미비한 점이 많은 상황이다.
향후 이러한 부족한 점을 보안하기 위한 과제로 제일 먼저 24시간 가동이 가능한 뇌혈관팀 운영 및 의료진 확충과 같은 인력과 시스템의 보완이 필요하며, 단층 신경영상이 가능한 디지털 뇌혈관 조영장비를 비롯한 뇌졸중 관련
최신 의료장비의 도입이 뒤 따라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이를 위한 많은 미래지향적인논의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최첨단 3T 자기공명혈관촬영(MRA)(가)과
64채널 전산화 혈관촬영영상(CTA) (나).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기계적혈전 용해 기구 (Penumbra system,Microvention, USA)
(가) 와 차기 뇌동맥류 치료 기구인Pipeline (eV3, USA)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