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방/병원 소식

원주기독병원 원목실

Everlenz 2009. 3. 11. 12:01

 

 

서울지구원목협회에서는 그동안 중단되었던 회보를 다시 발간하기로 하여 지난 7월에 첫 번째호가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회원 병원 원목실을 소개하고자하여 두 번째로 원주기독병원 원목실을 찾았습니다.

서울지구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을 아우르고 있기에 멀리 강원도로 발길을 옮겨보았습니다.

지난 2008년도 서울지구원목협회 부회장, 한국원목협회 서기로 수고하신 정택진 목사님(사진)과 대담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주님의 은총 안에서 좋은 만남과 교제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편집실]

 

 

 

 

 

 

먼저 병원에 대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서울지구원목협회 회원들에게 안부 인사 전합니다.

저희 병원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병원은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162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Yonsei University Wonju College of Medicine Wonju Christian Hospital)입니다. 원주기독병원은 1959년 11월에 개원했으나 실제 그 뿌리는 이보다 훨씬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11년 미국인 의료선교사 안도선(Dr.A.G.Anderson)이 원주에 들어와 의료사업을 시작하였는데 그는 1913년 봄에 병원을

짓기 시작하여 그 해 11월 준공을 보아 120평 정도의 적벽돌 2층의 병원을 완성시켰는데 입원시설은 17병상 규모였습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은 “의료를 통한 그리스도의 복음전파”라는 설립이념으로 캐나다 연합선교부와

미감리선교부에 의해 1959년 11월 50병상 규모의 원주연합기독병원으로 개원한 후 세브란스병원과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왔습니다. 1976년 3월 연세대학교와 합병하고 현재 중부권 제일의 대학병원으로 836병상을 갖추고 31개 과목의 진료를

운영하고 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소화기센터, 모자보건센터 및 암센터, 진료의뢰센터 등을 운영하며

특히, 당일 수술과 퇴원이 가능한 통원수술센터와 난치병 질환들을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및 배아치료기술 등

의술개발을 위한 줄기세포치료센터 개설,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목실과 사역자들에 대하여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저희 원목실은 병원의 설립이념에 따라 의료를 통한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기독교적인 정신으로 보살피는데 주안점을 두고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들에게 기독교적인 사랑과 위안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며, 지역교회와의 협조를 통하여 선교의 목적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목사역은 정택진 원목실장과 문애경 전도사와 박순정 협력전도사로 호스피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공지희 사무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정택진원목, 공지희선생, 박순정 전도사(협력), 이정숙권사(호스피스자원봉사자 대표), 문애경 전도사, 이혜민사회복지사)

 

원목실에서 전개하고 있는 사역 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원목실은 기독교적인 사명감으로 의학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며 나아가 사랑으로 가득찬 의료 봉사를 베푸는 의료인을

양성하는데 협력하고 있습니다.

교직원을 위한 선교와 목회활동은

1. 신년, 송년 각 절기 예배 및 개원기념 신앙강좌,

2. 교직원 예배(화요일 낮 12시, 금요일 오전 12시),

3. 매주 금요일 드리는 교직원예배는 각 부서에서 주관!

4. 인턴 레지던트 면접,

5. 교직원 성서연구, 간호사 성경연구반 운영,

6. 직원 선교회 활성화 국내외 선교 및 후원 문서 선교 등이 있습니다.

 

환자를 위한 돌봄 목회와 선교 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요?

 

저희 원목실에서 시행하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선교 활동으로는

1. 환자 심방 - 결신자는 병원에 있는 동안

가까운 교회에 연결. 병상세례예식 집례, 각 입원실에 전도용 달력 부착,

2. 환자 보호자를 위한 예배(주일 오전 11시. 수요일 3시) 각 절기 예배,

3. 부활절 / 성탄절(각 병동 찬양 순례 및 선물 전달하기),

4. 매주 월, 금요일 각 병동 찬양순례 및 각종 연주회, 다양한 공연을 수시로 개최,

5. 자원봉사 (중앙부, 도서대여, 이. 미용 봉사),

6. 찬양릴레이(2002년 10월 22일에 시작하여 지난해까지는 월~금 낮 1시부터 20분간 교직원과 개 교회 찬양단에서 담당),

7. ‘오늘의 양식’ 매월 400권 기증받아 배부,

8. 병원 홈페이지에 ‘사랑의 우체통’을 통하여 들어오는 편지를 환우들에게 전달,

9.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봉사와 정기교육과 보수 교육,

10. 매주 금요일 주보 자원봉사자들이 전 병동을 주보를 배부하며 병원 선교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원목실에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역이 있으면 소개해 주십시오.

 

원목실은 대개 환자와 보호자, 직원, 그리고 지역교회와의 협력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사역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원목실은 지역교회와의 연합을 위하여

1. 매년 원주지역 목회자 부부 초청 세미나 개최,

2. 목회자 부부 건강검진 할인(12월-3월 50% 4월-11월 30%),

3. 매년 해외 의료선교 참여,

4. 매년 개원기념일에 자원봉사자상 추천 의뢰하여 시상하고 격려,

5. 매년 감리교 지방회와 연회에 참석하여 원목실 활동사항을 보고를 합니다.

원목실에서 병원과 교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서울지구원목협회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원목은 기독교의 본질적인 영성(靈性)과 병원이라는 현장 목회자로서의 전문성(專門性)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자기 개발과 영적성숙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협회 차원의 정기모임, 임상목회교육이나 연수교육에 참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나날이 변화해 나가는 의료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원목의 역할도 성숙해 나가야 합니다.

존 웨슬리가 말한 것처럼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모든 것에는 자비를”이란 말을 마음에 새기고 원목으로서의 정도를 걸어가는 동역자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서울지구원목협회보를 통하여 회원들의 교제와 원목사역의 정보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원주기독병원의 원목실 소개와 목사님의 귀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병원의 발전과 원목실 사역의 아름다운 열매가 많이 맺어지기를 바랍니다.(편집실)

 

 

***서울지구원목협회보 2008년 겨울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