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의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에 익명의 독지가가 희귀 난치성 질환에 시달리는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원주기독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50대 초반의 여성이 병원 사회사업팀을 찾아 1억원을 기부하고
자신의 인적사항조차 밝히지 않은 채 떠났다.
이 여성은 병원 관계자에게 "모진 고생을 잘 이겨내시고 살아오신 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부를 하게 됐다"며
"심장병이나 소아암 등 희귀 난치성 질환에 고통받는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해 꼭 써달라"라고 당부했다.
병원 측은 인적사항을 알려줄 것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간곡히 부탁했으나,
이 여성은 극구 사양하고 서둘러 사무실을 나갔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설득 끝에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부모님이 살고 있는 한국에 매년 한 번씩 나오며,
연세대 출신이라는 정도의 정보만 알 수 있었다"며 "원주기독병원이 좋아서 기부하게 됐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기부금을 진료비지원 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8세 미만의 저소득 환자의 진료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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